영화정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개봉일 : 2007.04.12.
장르 : 코미디, 뮤지컬
감독 : 나카미사 테츠야
주연 : 나타카니 미키
러닝타임 : 129분
IMDB 평점 : 7.8
1. 줄거리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됩니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해고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동거하던 작가 지망생은 자살해 버리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한 마츠코는 곧 버림받고 절망에 빠져 몸을 팔게 됩니다. 기둥서방에게마저 배신당한 마츠코는 그를 살해하게 되고, 8년형을 언도 받습니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자신을 해고당하게 만들었던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재회하게 되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마츠코의 일생은 순진한 교사에서부터 범죄자로, 그리고 자신을 버림받은 여자로의 전환을 거듭하면서, 운명과 비밀이 얽혀있는 복잡한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2.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or 마츠코의 혐오스런 일생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어떤 것이 정말로 혐오스러웠을까요?
그것은 과연 마츠코 본인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녀를 둘러싼 사회적인 압력과 상황이었을까요?
마츠코는 자신의 내면과 갈등을 직시하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엔 눈앞의 힘들고 험한 선택에 굴복하게 되었고, 그 결과 혐오스러운 행동들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정말로 그녀 본인의 본성이었을까요, 아니면 사회적인 압박과 어려움 속에서 발생한 결과였을까요?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우리에게 한 생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적 영향력 간의 상호작용을 묘사하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모두 인간다운 선택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혐오스런 행동은 우리에게 인간의 약점과 강점, 그리고 우리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연 혐오스러운건 뭐였을까?'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마츠코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인 압력과 개인적인 선택,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혐오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자신을 찾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되리라 믿습니다.
3. '마츠코' 의 심리 분석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등장하는 마츠코의 성격과 특징은, 경계선 인격장애와 의존성 인격장애의 중간에 위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인관계의 불안정함과 의존성을 가진 인격장애와는 다르게, 마츠코의 행동은 충동적이며 감정에 충실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의존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다른 점입니다.
마츠코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성과 관계를 맺을 때 쉽게 빠지며, 그에 대한 의존성이 강합니다. 그녀는 자존감이 낮고 주변의 사랑과 인정을 갈망하면서도, 자기 주관을 잃어가곤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의존성 성격장애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녀의 행동 양상은 충동적이며 감정적으로 더 진실되게 나타납니다.
더불어 마츠코의 기괴한 웃음은 그녀의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사회의 압박과 자신의 갈등을 웃음으로 가릴려고 노력하지만, 이로 인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며, 오히려 혐오스러운 면모를 드러내게 됩니다.
마츠코의 성격은 본질적으로 약점과 불안정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받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대인관계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경계선 인격장애의 특징과도 유사하게 보입니다.
마츠코의 인격은 영화 전체를 통해 볼 때, 사회적인 압박과 개인적인 갈등, 그리고 자아의 불안정함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녀의 특이한 행동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인격은 단순히 한 가지 인격장애로 규정하기 어려우며, 여러 가지 인격장애의 특징을 혼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츠코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격과 사회적 영향력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녀의 행동과 감정은 우리 자신의 내면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영화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 본성과 사회적인 영향력 사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기분나쁜 불쾌함이 남는 영화였지만 잊지 못할 정도로 전개와 스토리가 훌륭한 작품입니다.
자신이 우울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하며 말끔하게 이겨낼 수 있을거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저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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